우정숯불갈비의 정성스러운 불길에서 피어나는 향
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리던 토요일 저녁, 따뜻한 고기 한 끼가 먹고 싶어 우정숯불갈비를 찾았습니다. 인천 부평구 안남로 261 2층을 목적지로 정하고 가까운 사람과 함께 방문했는데 이날은 집에서 간단하게 먹기보다 숯불 앞에 앉아 갈비를 천천히 구워 먹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하루 동안 이곳저곳 움직였더니 저녁 무렵에는 배가 제법 고팠고, 메뉴를 생각할수록 불판 위에서 익어가는 갈비가 먼저 떠올랐습니다. 자리에 앉은 뒤에는 괜히 처음부터 고기를 많이 올리지 말자고 일행과 이야기했습니다. 여러 조각을 한꺼번에 굽기 시작하면 익는 속도가 달라지고 어느 순간 먹는 사람까지 바빠지기 때문입니다. 음식이 준비되고 갈비를 조금씩 올리자 자연스럽게 불판으로 시선이 모였습니다. 막 익은 고기를 앞접시에 덜어 잠시 식힌 뒤 먹고, 밥과 곁들임을 번갈아 챙기면서 다음 고기를 준비했습니다. 처음에는 배고픔 때문에 대화가 짧았는데 고기가 익기 시작하니 오늘 있었던 일부터 사소한 이야기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생각보다 오래 앉아 있었습니다. 단순히 저녁을 해결하려고 들어갔지만 숯불 앞에서 천천히 고기를 굽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바빴던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까지 함께 보낼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칠 때는 배가 충분히 채워져 있었고, 서두르지 않고 먹었던 덕분에 저녁 전체가 한결 여유롭게 마무리됐습니다. 1. 안남로에서 건물 번호를 확인했습니다 우정숯불갈비를 찾아갈 때는 인천 부평구 안남로 261을 목적지로 입력하고 이동했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길이라 목적지에 가까워진 뒤에는 내비게이션 화면만 바라보기보다 안남로와 건물 번호를 함께 확인하면서 마지막 구간을 살폈습니다. 2층이라는 정보도 미리 알고 있으니 건물을 찾은 다음 매장 위치를 확인할 때 기준을 잡기가 수월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상호만 찾으면 바로 눈에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주소와 층수를 기준으로 살피는 편이 더 확실했습니다. 괜히 간판만 찾느라 ...